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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리_기본정보/종류,크기,위치

1. 크루즈 VS 호텔 

크루즈도 숙박시설인 만큼(단 나를 대신하여 호텔이 움직여 줄 뿐!) 호텔의 체크인 시스템, 객실 청소, 체크 아웃 시 정산 시스템 등 매우 유사한 구석이 많다. 

-승선 당일 오전 중 그간 객실을 이용했던 숙박객들이 체크아웃을 하고, 객실 승무원들은 다음 고객들을 위해 객실 청소를 하며, 오후에는 새로운 고객을 맞이하는 시스템으로 호텔과 유사 

-체크인 당시 deposit(예치금)을 신용카드 혹은 현금으로 걸어놓아야 하며, 크루즈 기간 중 사용한 각종 비용은 최종 하선 시 한꺼번에 내가 연결해 놓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혹은 현금으로 정산하는 호텔 시스템으로 운영 

그러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다른 점이 존재 

-호텔은 사전에 객실 등급(스위트, 스탠다드 등)만 정할 수 있을 뿐 객실은 내가 체크인 할 때 배정. 즉, 사전에 내가 객실번호를 콕 찍어 예약하거나 사전 배정은 안 됨 

-반면 크루즈는, 사전에 (남아 있는 객실 중) 내가 원하는 등급, 위치, 객실번호를 지정하여 예약이 가능(크루즈패키지여행을 갈 때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개별로 갈 때는 가능) 

-호텔에서 객실 키를 주는 것처럼 크루즈에서도 객실 키가 발급됨. 단 호텔키와는 달리 1인당 무조건 하나. 그리고 각종 정보가 객실 키에 적혀 있음. 크루즈카드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간혹 Guaranteed cabin(개런티 객실) 예약 조건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나는 객실 등급만 정하고 객실 배정은 선사가  하는 것으로, 객실 등급은 내가 예약한 등급으로 보장하지만 객실번호는 확정해 줄 수 없는 조건의 객실을 의미한다. 개런티 객실은 동일한 객실 등급 중에서 가장 낮은 요금으로 출시되는데, 승선에 임박하여 객실번호를 확정받을 수 있다. (해외 사이트에서 보이는 최저가는 인사이드 등급의 개런티 객실에 환불불가 non-refundable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 

만일 운이 좋다면 객실 업그레이드(인사이드->오션뷰, 오션뷰->발코니-일반적으로 크루즈는 호텔에 투숙하는 것보다 기간이 길고 객실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객실 위치는 전체 크루즈 여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따라서 사전에 몇 층에 있는지, 얼마나 넓은지, 침대 구조는 어떠한지(3인실인 경우 싱글 침대가 3개인지, 벽에 붙은 2층 침대인지, 소파 베드인지 등), 엘리베이터, 식당과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욕조가 있는지, 커넥팅 룸인지 등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음  

-단, 패키지크루즈여행을 가시는 분들은..객실 선택의 자유가 없는 경우가 99.9%로 담당자에게 엘리베이터가 비교적 가깝고 중간에 위치한 객실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수 밖에.. 항공권 좌석 배정 시, 비싼 클래스는 앞좌석도 지정되지만 저렴한 요금을 받은 그룹 승객들은 뒷쪽 좌석 중에서 배정받는 경우와 유사. 물론 패키지라 할지라도 객실을 하나하나 예약할 수도 있기도 하니..이건 담당자만이 알 수 있음 

 

 

2. 크루즈객실 종류 

-크루즈객실은 크게 스탠다드 등급(인사이드, 오션뷰, 발코니 - 전망에 따른 구분)과 스위트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선박 등급에 따라 최하 등급이 오션뷰에서 시작할수도 있고, 아예 스탠다드 걷어내고 스위트 등급부터 시작하는 선박들도 있다. 대중 크루즈선박들의 경우 갈수록 발코니 객실 비율을 높이는 추세이며 대략 70-80% 정도가 발코니 객실로 만들어진다. 

-워낙 큰 선박들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라도  여러 특징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요금 역시 매우 다양하게 책정 

)를 받을 수도 있으나 이건 그야말로 운의 영역이므로, 그냥 위치가 좋기를 기도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현존하는 최대의 크루즈 선박 Harmony of the Seas (하모니호), 22만톤급으로 5,479명(객실 하나 당 2명씩 채울 때)-6,780명(객실 꽉 채워서 승객 채울 때)까지 승객 수용 가능. 승무원은 대략 2,300명. 이 배는 43개의 객실 등급에 총 2,747개의 객실을 구비.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음. 

 

 

3. 객실 크기 

미국 선사가 많아서 그런지 평방/스퀘어/제곱(다 동일한 용어) 피트(sq. ft., square feet, ft²)도 많이 쓰고 우리가 쓰는 평방/스퀘어/제곱 미터(m²)도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부산에 가끔 왔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인사이드가 대략 158-162ft² (대략 15m², 4.5평), 발코니 객실의 경우 발코니 포함하여 214-222ft²이니 약 22m²(6평 내외) 정도, 스위트는 233-340ft² 정도로 확인되는데, 대중 크루즈선박들의 스탠다드 등급(인사이드, 오션뷰, 발코니)의 객실 크기는 대부분 유사하다. 다만 좀 오래된 선박들(5-7만톤 급 정도)은 객실이 비교적 넓은 편이고 NCL 선박들은 타 선사에 비해 좁다는 평가가 있긴 하나 워낙 객실 등급이 다양화된 요즘은 일반화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긴 하다.  

객실의 크기는 각 선사의 홈페이지, 혹은 브로셔에 나와 있어 비교적 쉽게 확인이 가능 

한국에서 판매되는 프린세스, 로얄 캐리비언, 코스타, MSC 등과 같은 대중 크루즈선사의 선박들의 스탠다드 객실인 인사이드, 오션뷰는 대략 4-5평 정도(발코니 공간은 제외)라고 생각하면 무방 

 


4. 객실위치

인사이드 객실의 경우 객실이 있는 층(deck)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션뷰는 대부분 낮은 층(구명정 밑에 위치하여 창문이 보이는 객실)에 위치하나 선박에 따라 상층부의 맨 앞뒤에 소수 배치하는 경우도 있음. 발코니는 배의 중간 부분에서 최상층까지 배치되고, 스위트 등급은 전망 확보를 위해 맨 앞 뒤, 위치 좋은 중간 부근에 배치되는 경향이 있음 

또한 동일한 발코니 등급이라 할지라도 중간에 가까울수록, 위로 올라갈수록 비싸지며, 발코니라 할지라도 전망이 가려지는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요즘에는 배가 커지다 보니 전망이 바다쪽 (ocean-view)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 안쪽 view (호텔로 치면 city view 정도) 들도 있음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 경향일 뿐. 배가 커지면서 객실 세분화가 심화되고 기존의 이런 경향이 좀 무시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정확한 것은 각 선박의 덱 플랜을 확인하는 것이 좋음 

추천하는 위치는, 비교적 중간에 위치하고, 뒷쪽보다는 앞쪽으로, 엘리베이터도 가까우면 좋겠고. 바로 위아래층에 공용시설이 없는 곳이면 좋겠고(층간 소음 방지 차원), 층은 중간 이상의 층 이상이 좋겠음 

 

 

5. Deck Plans (선박 도면)으로 객실 특성 파악하기 

선사들의 브로셔(여전히 크루즈선사들은 연간 일정과 운항지역, 선박 도면을 담은 브로셔를 배포하는데, 각 선사의 한국 총판이나 지사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음. 혹은 본사 사이트에서 요청도 가능) 맨 뒷 부분에 늘 선박들의 덱 플랜이 친절하게 들어가 있음 

혹은 구글링만 해도 (선박이름+deck plan) 쉽게 pdf를 다운받을 수 있거나 관련 페이지로 곧장 연결됨 

브로셔를 보다보면 객실에 다음과 같은 기호들이 붙어있는데, 이것을 보면 나에게 필요한 객실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크루즈 객실의 기본 전제는 2인 1실로 싱글 침대 두 개(2 lower beds) 즉, 호텔로 치면 더블 아닌 트윈 객실. 대신 더블로 붙여달라면 웬만하면 붙여줌.  

덱플랜에 있는 객실 범례를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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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 with partially restricted view(전망이 가려지는 객실): 주로 선박 측면의 구명보트로 인해 가려짐 

-single cabins: 1인실 객실 (혼자 갈 때는 이렇게 아예 싱글룸을 쓰든가 2인실을 혼자 추가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음) 

-cabins for disabled guests(장애인을 위한 객실): 휠체어 보행 편의를 위한 객실로 화장실, 객실 턱이 없음 

-E: lift(리프트(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와 비교적 가까운 곳이 선박 여기저기 이동하기 쉬운 장점이 있음 

-double sofa bed(소파베드): 크루즈객실은 기본적으로 싱글침대 2개가 구비되어 있는데, 여기에 2인용 소파 베드까지 있으니 이런 객실은 4인 숙박이 가능 

-1 upper berth(이층침대): 싱글침대 2개 이외에 2층 침대 1개. 단, 벽에 붙은 침대로 성인이 숙박하기에는 좀 쉽지 않음 

-single sofa bed(소파베드): 3인실 가능. 단 3번째 사람은 소파침대 사용 

-2 low beds that cannot be converted into a double: 싱글 침대 2개가 더블로 붙여지지 않는 객실(신혼부부 비추) 

**8406호는 발코니 객실로 4인실까지 숙박 가능(싱글침대2+이층침대1+소파베드1)   

 

이런 객실 legend는 선사, 선박마다 다르긴 한데, 위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이 정도만 해석할 수 있어도 충분 

 

참고로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Regent SevenSeas Cruises)  선박의 deck plans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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