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리/기본정보-2
출처: http://blog.naver.com/temilee/221380292736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크루즈 업계에도 지난 몇 십 년 간 지속적이고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
-현재 세계 크루즈산업의 3대 크루즈 기업(그룹)을 꼽으라면, Carnival Corporation & plc, Royal Caribbean Cruises Ltd., 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Ltd. 이 있음
-각 그룹마다 다양한 서비스 수준의 선사들을 보유하면서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각 선사 브랜드 독자적으로 활동 중
source: https://cruisemarketwatch.com
-우측 표는 각 그룹의 선사 브랜드별 시장점유율(passenger, revenue)을 표시한 것
-카니발 그룹이 공급량으로는 전 세계의 47.4%, 로얄 캐리비언 그룹이 23%, 노르웨이젼이 9.5, 나머지 기타 등등이 나머지를 차지
-역시 럭셔리 선사들이 수익률이 좋은 듯
Carnival Corporation & plc
-세계 최대의 크루즈 기업으로 2018년 기준 총 10개 선사(Fathom까지), 10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 중(2022년까지 19개의 선박이 새로이 진수될 예정)
■ 카니발 크루즈
-카니발 그룹의 모 회사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대중적인 선사로 총 25척 보유
-가격 정책이 주된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사인 로얄 캐리비언이 혁신적 선박시설 혹은 최대 규모의 선박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포지셔닝하는 데 반해, 그냥 적당히..저렴하게 판매하는 선박
-'Fun Marketing'을 크루즈에 도입 (LCC인 South West 항공사와 유사한 정책이라 이래하면 됨)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카니발 총판대리점이 있긴 했으나 한국시장과는 영 안 맞는 관계로 지금은 판매하지 않음
■ 프린세스 크루즈
-카니발 크루즈와 함께 묶이기엔 좀 억울할 만한 선사. 여러 면에서 카니발, 코스타, MSC보다는 나음
-한국지사가 별도로 나와 있으며, 고맙게도 한국어 홈페이지가 지원됨 (단, 본사 사이트와는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수요시장별 가격정책을 달리 하기 때문. 나중에 가격정책에 대해 다시 포스팅 예정)
-중국에서 코스타, 로얄 캐리비언과 함께 대표적인 선사였는데, 작년 사드 이후 장사가 안 되어 금년 초에 급작스레 중국 사무실을 폐쇄했다 함(외국계 회사의 추진력이란..)
-한국에서는 알래스카, 지중해, 동남아 상품이 다양하게 판매 중
■ 홀랜드 어메리카 크루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1871년에 설립된 현존하는 선사 중 큐나드, P&O와 함께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선사
-이후 미국 자본과 합해져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
-네덜란드 태생의 선사인 만큼, 여전히 선박 이름을 네덜란드 지역명을 따거나 혹은 -dam 을 붙여 지음 (ex. MS Amsterdam, Ms Veendam 등)
-대부분 선박 외관 색이 하얀 색인 반면 홀랜드와 큐나드 등 몇몇 선사의 선박들은 검은 색을 사용하는데, 홀랜드의 선박이 검은 색이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마구 캐쥬얼하지는 않은 편. 승객층도 중장년층, 노년층이 좀 많아보이고(물론 일정 따라 매우 다름). 서비스도 매우 좋음
-일정이 매우 좋은 선사 중 하나 (언젠간 홀랜드의 카리브 일정들을 연결해서 카리브 일주를 하는 것이 희망사항 중 하나임)
-지금은 아니지만...2000년 대까지만 해도 홀랜드의 trans-atlantic(대서양 횡단) 크루즈는 Funeral cruise 라는 얘기를 듣기도 함. 생의 마지막을 크루즈에서...(!!) 직접 겪어 본 것은 아니지만 선사, 외국 세일즈맨 등에게 구두로 전해 들은 이야기
-찾아보니 장례식을 선상에서 했다는 리뷰도 올라오기도 했음. 이미 사망한 사람을 화장하여 그 재를 항해 중에 뿌리는 의식을 선사측에서 매우 잘 처리해 줬다는..내용인데, 여전히 이러한 장례 서비스가 유효한 지는 잘 모르겠음 (https://boards.cruisecritic.com/showthread.php?t=996884)
■ 씨번 크루즈
-실버시 크루즈와 유사한 컨셉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
-사실 이 둘의 차이 자체를 잘 모르겠음. 고객층도 겹치고 일정도 비슷하고 서비스도 비슷하기에.
-과거 실버시 크루즈의 총판대리점을 하던 중 씨번 크루즈의 마케팅도 담당했었는데, 마케팅 차별화에 실패해서인지 한국 세일즈 실적은 전무했었음
■ 큐나드 크루즈
-19840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선사
-영국 선사답게 (비록 지금은 미국 자본이 소유하지만) 영국 역대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음(ex. 퀸 엘리자베스, 퀸 메리 2호, 퀸 빅토리아)
-영국 전통의 선사이어서 그런지 어떤 일정을 타도 여전히 절반 이상은 늘 영국인들로 채워져 있음(분위기도 쫌 엄숙한 듯 하고)
-세계일주 중이나 아시아 일주하는 중 부산이나 제주에 1년에 몇 번씩 들리기도 함
■ 코스타 크루즈
-유럽 No.1 선사로 이태리 선사
-2006년 최초로 중국시장에 뛰어들어 엄청난 좌충우돌을 하다가, 지금은 나름 중국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 듯
-특히 한국 여행사들이 선박을 전세내어 몇몇 항차는 한국인들만 태우기도 하고, 금년 봄부터는 원래 일본 출도착 노선 중 임시로 부산에서 승하선이 가능해져서(객실 약 100개 쯤) 부산 출발-일본 일정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음(내년에도 쭉~ 예정)
-불과 얼마 전에도 한국에서 챠터해서 판매했던 코스타 빅토리아호. 2001년인가..쯤에 당대(현재도 여전히) 최고의 스타인 고소영과 정우성이 이 배에서 삼성카드 광고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를 찍었었음. 마지막에 카드를 멋지게 긁는 모습으로 '능력'을 부각하려 했겠지만 사실 크루즈 안에서 내가 직접 신용카드를 꺼낼 일이 없으니.. 이건 현실적이진 않지만 당시에 크루즈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 이런 걸 알아채는 사람이 있을리가.. 내가 그 회사에 들어가기 직전에 이미 촬영 다 끝내고 왔다 해서 한참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있음
-가족(특히 유럽인)을 주된 타겟으로 하다보니 부모와 동반하는 18세 미만 자녀 2명까지 객실료 안 받고 세금만 받음. 단, 객실 한 개를 같이 쓰는 조건이지만, 어마어마한 딜이 아닐 수 없음 (유럽 호텔에서 3,4인실을 찾기 쉽지 않으니 아파트를 잡는 게 아닌 이상 4-5인 가족 여행가려면 유럽 여행 중 숙박비가 만만찮은 걸 생각하면 이건 매우 매력적임)
-타 선사들이 대부분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데 반해, 선내 공용언어가 4-5개 쯤. 이태리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정도일 듯. 방송 한 번이라도 할라치면 이 언어로 다 해야 하니. 엄청 시끄럽고 신경쓰임. 이번 여름 부산에서 출발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탔을 때 승객층 대부분이 일본인, 한국인, 소수의 대만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이태리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방송을 하는데 매우 시끄러웠었음.
■ P&O Cruises
-1837년 런더에서 설립된 젤루 오래된 크루즈회사로 총 7개 선박을 운영
-영국 시장을 주타겟으로 하고 있는 선사로 전 세계 곳곳을 운항
■ P&O Cruises Australia
-영국 회사이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수요시장을 타겟으로 운항
■ Fathom
-플로리다에 본사가 있으며 'Social Impact Travel'을 표방하며 Adonia호를 프린세스에서 가져다가 2016년 5월 2일 미국 선사로는 근 50년 만에 최초로 쿠바 땅에 닿은 선박. 2017년까지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등을 운항하다가 그 해 여름에 선박을 반환. 지금은 별 활동이 없는 듯.
■ AIDA
-독일 시장을 주타겟으로 하는 선사. 독일 로스톡에 본사 위치
-선내 주요 언어가 독일어, 승객 대부분도 독일어. 예상보다 어르신들이 많아서 깜짝 놀람
-배가 산뜻하고 이쁘며 배도 12척이나 보유
-독일인들이 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은 만큼, 가장 친환경적 항해를 하고자 노력(2018년 나온 AIDAnova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최초의 크루즈 선박)